3 Jan 22' A gift
- Jeong Hanna Raphaela Heo

- Jan 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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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한 두 달의 시간동안 난 거의 혼자였다. 코로나 때문에 면회 제한이 되어 부모님도 보호자 팔찌 하나를 가지고 번갈아 가면서 날 보러 와야 했다. 처음 수술을 하고 나서는 건강 상태가 너무 안 좋으니 보호자 상주하라고 해서 1주 정도 현애가 함께 있었고, 그 이후로는 폰도 없고 인터넷도 없이 지낸 시간들이 대부분이었다. 모든 자극을 피하고 싶었다, 그래야 했고. Unplugged의 삶을 이렇게 오래 해 본 적은 처음이다. 아무튼 그 기간동안 일기를 정말 많이 썼는데, 거의 안네의 일기 수준이다. 나중에 책 내도 될 만큼 원고가 한 가득이다.
암튼, 부모님도 잘 못 오시는 상황이었기에 친구들은 말 할 것도 없이 못 왔고, 친구가 집으로 과일을 보내줬다. 나에게는 참 고마운 친구들이 많네. 예전의 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포함. 발랄 뽀짝했네. 오랜만에 예전 사진도 보고 친구가 보내준 과일도 챙겨먹은 하루였다. 오늘 좀 꽂혀서 들은 곡은 이거다. 가사는 하나도 나랑 맞지 않지만, 뭐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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