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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Mar 22' 동생이랑 꼬기

  • Writer: Jeong Hanna Raphaela Heo
    Jeong Hanna Raphaela Heo
  • Mar 24, 2022
  • 1 min read


내가 너무 너무 예뻐하는 동생이 있다. 요즘 주에 1-2번은 만나는 동생. 왜 예뻐하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편안하고, 무던하고, 날 잘 따르니까 나도 잘 챙기는 거겠지 뭐. 오늘 푹 쉬는 날이었는데 잠시 조금의 일을 했고, 병원은 가지 못했고, 왁싱샵 가서 왁싱을 받고, 고기를 먹었다. 여기 너무 맛있어... 특히 안심이 정말 맛있다. 아니, 등심도 맛있다. 아니, 육회도 맛나던데?


동생이 와인을 사와서 같이 마셨는데 정말이지 행복했다. 좋은 사람과 맛있는 것 먹고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대화 나누는 게 사실 가장 즐거운 일이 아닐까 싶다.


정말 배 터질 만큼 먹어서 걷기가 힘들었다. 약국에서 소화제를 사 먹을 정도로 많이 먹은 것 오랜만이다. 오뗄두스에 가서 에끌레어, 커피, 초코2개를 사고, 나는 Salty chocolate ice-cream 까지 먹었다. 디저트는 또 디저트대로 맛나더라.


너무 배가 불러서, 반포부터 여의도 쪽까지 쭉 걸었다. 노들섬도 들렀다. 걷는 내내는 노래를 불렀다. 옛날 노래고 요즘 노래고 다. 또 즐거웠다. 가는 길에 종현오빠도 만났다. 어디선가 늘려오는 "해나!!!!" 소리에 보니까 Jay.


나는 오늘 기분이 조금 괜찮았다. 중간쯤 되는 기분으로 맛난거 먹고 행복했던 시간. 마음 한 구석은 비어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사람들과 시간 보내면 행복한 감정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마음 한 구석이 빈 이유는 사랑 때문도 아니고 나 때문도 아닌데 뭐 때문일까? 나 아직 잘 모르겠다. 탐구의 길을 계속해서 걸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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