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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Feb 22' 시험준비 D7

  • Writer: Jeong Hanna Raphaela Heo
    Jeong Hanna Raphaela Heo
  • Feb 17, 2022
  • 2 min read


요즘 꽂혀있는 음식, 참치김밥. 이렇게 참치 많이, 야채 많이 넣고 밥 조금 넣어주는 곳이 젤로 좋다. 어쨌든 오늘은 어떻게 먹을거 다 챙겨 먹으면서 공부했다. 요즘은 계속 공부량이 엄청 많아서 이제는 따로 얼마나 했나 체크 해보지도 않는다. 그냥, 그냥 눈 떠있는 시간 내내 열심히 할 뿐이다. 그냥 단순 암기 테스트였다면 무조건 내가 1등이었을 것 같다. Concepts and ideas in reading lists, materials in digital learning, what's covered in lectures, 다 정말 꼼꼼히 이해했고 Anki 열심히 돌려서 정말 통으로 머리에 넣어진 것 같은데... 이것보다 선명하게 암기할 수 있다면, 아마도 photographic memory 가진 사람이 아닐까 싶다. 최선이다.


그런데 시험이란 게 외운대로만 나오지 않는다. 이해하고 외우는 건 기본인데 그걸 가지고 서술하고, 직접 Research Design을 해서 내고, 꼬아진 응용 문제를 풀고, Statistics 열심히 계산하고, 뭐 그런 것들이 가득하다. 물론 외워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외우는 걸 바탕으로 응용을 하는 부분이 대부분이니까, 컨셉을 정말 제대로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그만큼 준비가 된건지 모르겠다. 꼼꼼히 이해 했다고 했는데, 응용이라는 건 무궁무진하고 모든 문제가 내 예측 안에서 일어난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으니까... 그래도 내 딴에는 열심히 준비했다. 아무런 내용 없는 빈 종이에 공부한 주제들을 바탕으로 mind-map을 그려보기도 하고, 그 안에 모든 기억나는 내용을 채워넣고, 못 떠올린 내용들은 다시 보고.


이렇게 준비 했는데 시험을 잘 못본다면 그건 정말로, 내가 부족하고 내 머리가 부족한 거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진실의 순간이 왔을 때 혹여라도 부족함을 인정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열심히 했으니 과정에 후회는 없더라도 좀 힘들기는 할 것 같네. 근데 그런 일 없을 거다. 내일의 내가, 토요일의 내가, 잘 해낼 테니까. 꼼꼼히 읽고, 깊이 생각하고, 잘 해낼 거다 나라면.


이해가 가지 않는 컨셉이 있다. 여러번 반복하는데도 어렵다. 열심히 스스로에게 설명하고, 설명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은데... 서술할 때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공부하다 보니 알림이 떴다, show-time! 지금은 밤 10시이니 이제 45시간 남은 거다. 준비한 모든 걸 긴장하지 않고 잘 해내기를, 후회 없이 공부한 내용 다 서술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 공부할 것들 다 하고, 마무리 잘 하고 나면 오늘은 늦지 않게 잘 수 있을 거 같다. 이제 어느정도 정말 다 한 상태여서. 연습문제처럼 계속 카드 열고 문제 풀고 하면 될 것 같기 때문에.


시험을 앞두고 나도 정말 예민한데 주변에도 예민한 사람들이 있어서 스트레스다. 엄마도 요즘 엄마 사업이 바빠서인지 예민해서 짜증내고, 주변 사람들 왜 그래요즘? 가끔 그런 순간을 마주하면 속에서 한 5분 끓는데, 그 땐 정말 '나도 무례하게 말할까? 그럼 시원해?'가 스친다. 하, 예민한 사람들인 거 알겠는데 나도 못지 않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중요한 시험 앞두고 더 힘들다. 따스한 격려는 바라지도 않아. 비뚤어진 마음을 내게 쏟아내는 거 싫다. 평소였다면 그냥 늘 그랬듯 내가 넘기겠지만 지금은 나도 힘들잖아. 힘 빠지게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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