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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Feb 22' 시험준비 D3

  • Writer: Jeong Hanna Raphaela Heo
    Jeong Hanna Raphaela Heo
  • Feb 14, 2022
  • 4 min read

지금은 14일의 새벽 2:57이다. 나의 13일은 끝나지 않았기에 13의 기록을 남긴다.


오늘도 일어나서 댓바람부터 공부하러 나갔다. 오늘은 엄빠집에서 있었기 때문에 다시 오드리 어쩌구 카페를 갔다. 소파도 푹신하고, 자리도 넓고, 랩탑 쓰기 좋게 콘센트도 많고, 예술촌에 있는 카페 치고 사람이 별로 없는 편이어서 간 거였다. 근데 웬걸,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카페에 앉으려고 웨이팅을 하는 것이었다. 나라면 절대 카페 웨이팅 안한다...


어쨌든 아무래도 주말이니까 핫플에서 자리 잡고 있는 게 나름 신경 쓰여서 거의 1-1.5시간 마다 음료 하나씩 주문했는데... 그래도 3-4시가 되니까 사람들이 정말 웨이팅을 많이 해서 눈치보여서 나왔다. 사실 음료 많이 주문해서 눈치 볼 것 없었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딱해 보여서,, 쩝.


나온 김에 아예 점저 먹고 공부하러 하려고 했다. 나는 요즘 참치김밥에 푹 빠졌다. 신도림김밥에 갔더니 분식집 따위에 브레이크가 있더라... 바르다 김선생 갔더니 영업을 안 하더라... 싸다김밥 갔는데 또 다시 브레이크래. 그나마 15분 기다리면 먹을 수 있어서 기다렸다. 안에서 기다리면 안되냐고 했지만 짤 없이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요즘 참치김밥에 왕 왕 꽂혀있다. 거의 맨날 먹는 것 같다. 사람들이 신기하다고 한다, 어떻게 그렇게 똑같은 걸 매-일 질리지도 않고 먹냐고. 나는 음식 앞에서도 순애보다. 진짜 2-3개월은 똑같은 것 먹어도 절대 안 질린다.


다 먹고 빈브라더스에 갔다. 왜 여기 생각을 못했지? 여기 은근 사람도 없고, 창가 자리는 아예 다 공부할 수 있게 책상처럼 깔아놓고 자리마다 콘센트 다 놔서 공부하기 편한 곳이다. 카페 유목민 생활을 끝낼 수 있게 되었다. 공부를 다시 이어갔다.


오늘의 성과. 어제 180개의 카드를 정리하여 583번 풀었던 Consciousness Part I을 오늘은 951번 풀었다. 계산해 보니 이 파트는 오늘 한 문제당 5.3번 풀은 거네. 어제 외운 거여서 기억이 선명했지만, 오늘 더 선명해졌고, Part I 정말 안정적이다. 개념 이해부터 암기까지 완벽해!


오늘 새로 공부한 건 Consciousness Part II, 사실 파트랄 게 없는데 내가 임의로 각 과목을 2개 파트로 나눴다. 하루에 내가 소화할 수 있는 공부량은 한정적이니 그 걸 바탕으로 계획을 잡은 거다. Consciousness Part II를 위해서 새로운 Reading 46pg 봤고, 기사 2개를 읽었고, 유튜브 클립 3개를 보았고, 그 모든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deck of 171 cards 만들었고, 그 deck을 총 816번 풀었다. 각 카드를 4.8번 풀은거다.


문제 풀이는 횟수가 중요한 건 아니긴 한데 그렇다고 안 중요한 것도 아니다. 문제 풀고, 오답노트 손으로 정리하고, 다시 풀고, 오답 카드만 따로 정리하여 또 다시 풀고, 그러다 다시 전체 카드를 풀고, 이런 과정을 반복중이다. 아니 근데, 내가 정말 애정하는 펜이 있는데... 카페에 두고 왔는지 지금 집에 없다. Panic attack 올 거 같았다… 그 펜을 같이 샀던 가연이에게 펜 모델 물어봤다. 인터넷에 조차 파는 곳이 정말 없더라. 필수컬러 2개는 (파3/검1) 주문을 해서 화요일에 올 듯 한데 아무래도 내일 바로 쓸 거는 펜을 샀던 여의도에 가야 할 것 같다. 카페에 전화해 볼까...?


암튼 Anatomy of Brain 풀로 외우고, 그 중에서 내가 중요하게 기억해야 하는 18개 부분의 역할을 다 외웠다. 나는 원래 단순 암기를 못하고 그래서 고등학교 때 biology를 정말 싫어 했었는데 뇌는 너무 재밌다. 어디서 스치듯 들어본 부분도 있고, 쉽게 와닿고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각 부분의 역할이 재미있기도 하고 말이다.


오늘 한 것:

  1. Conscious Part I - 951번 반복풀이

  2. Reading - 46 pages & 2 articles

  3. Watching - 3 youtube clips

  4. Creating new deck of 171 cards

  5. '4번' new deck - 816번 반복풀이

  6. Anatomy of brain & roles 암기


오늘 정말 많은 걸 했지만 다른 과목인 Research Methods의 공부가 남아있기 때문에, 3시간 풀강 다 보고 나서 자려고 한다. 그럼 어느정도 머리에 들어온 상태로 내일의 공부를 잘 시작할 수 있을 거 같다. 6시쯤 자겠지? 나는 밤에, 새벽에 공부하는 거 잘 맞아서 괜찮다.


아 그리고, 오늘 기분 좋은 칭찬들을 받았다. 요즘 나처럼 삶에 의욕이 없는 한 사람이 있는데, 나 보면서 감탄중이라고 했다. 뭐 하나 하려면 저렇게 해야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다른 사람은 내게 양이 미쳤다고 했다. 맞아, 이거는 양이 미쳤다. 그런데 정말 쫄려서 하는 거다.


오랜만에 공부 하니까 머리가 녹슨 기분이 들어서 오기 생기는 것도 있고... 나도 잘 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사실은 꼴찌하거나 순위권에 못 드는 게 너무 싫어서 하고 있다. 아무리 내가 현역이 아녀도 공부로 날리던 짬이 있는데 잘 못 보면 스스로 너무 속상할 것 같다. 그러면 내가 더 우울해지고 살아갈 의욕은 더 줄어지겠지, 그럼 더 힘들어 지겠지. 암튼 날 위해 열심히 하는거지만 내가 열심히 할 때 누가 격려해주는 건 늘 고맙다. 이렇게 하루가 갔다. 얼른 완강하고 자야지!



지금은 오전 6:20이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 정리하고 공부하고 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 늦게 잔다고 열심히 하는 거 아니지만, 난 늦게까지 진짜 열심히 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게 맞다.


완강 했는데 내일 한번 더 2배속으로 해서 백그라운드에 깔아놓고 공부해야 겠다. 왜냐면 피곤해서 디테일은 좀 날렸거든... 쩝. 귤 까먹고 초코에몽 먹으면서 들었다. 역시 한 번은 그냥 필기도 안하고 뭣도 안하고 그냥 강의에 집중해야 해. 그래야 개념 이해가 된다. 이해는 됐다.


근데 이제 Statistics 하는거라 아마도 오늘부터 D질거 같다,, 왜냐면 나 수학 잼병인데... 하 뭔가 복병이 많네 참말로. Consciousness는 괜찮았는데 수학이 있어서 Stat 걱정이 좀 된다. 그래도 어떻게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내가, 금욜까지의 내가, 뭐 어케든 하겠지 뭐… 해내지 않으까...?


째뜬 그래도 열심히 해야만 결과가 나왔을 때 창피하지 않다. 열심히 했는데 떨어지면 그게 더 창피하다는 친구들도 있던데, 나는 남들이 뭐라하든 진짜 like I care~ 고... 내 스스로의 모습에 내가 떳떳하면 그만이다. 그로부터 내 자존감이 높아져 왔다. 떳떳하지 못할 때 자존감이 낮아지고, 떳떳할 만큼 아름다우면 또 자존감이 채워져. 결과도 중요한데 결과 만큼이나 '성실'과 '열심', '후회 없음'이란 퀄리티가 내게 중요한 것 같다. 일단 졸리니까 잘 자고, 인나서 스탯을 시작하자!


앗! 오늘 희재 라이브 하는 날이다. 희재 젤로 자주 들었는데 겨울동안, 성식영의 노래를 들으면서 카페에 뚠뚠 가야지! 언능 자고 오늘도 내일도 잘 보내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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