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Jan 22' with June
- Jeong Hanna Raphaela Heo

- Jan 12, 2022
- 1 min read
집 앞에서 만나 고기 먹었고, 창작촌에 가서 술 마시면서 서로 사는 얘기, 힘든 얘기들 했다. 얘는 참 오래 된 사이가 아닌데 편하고 좋은 동생이다. 별 말이 없고, 별 생각 없고(ㅋㅋ), 진득한 사람이라 내가 편하게 생각하는 것도 같다. 오늘 진짜 뭘 이렇게 많이 먹었는지 모르겠네. 사진만 봐도 다시 배 부르다.
얘는 진짜 작년 한 10월 부터 내가 너무 힘들어 보인다고 했던 애다. 굳이 힘들지 않은 척 하며 만나지 않아도 되어서 그게 참 편하고 좋았다, 고마웠고. 다음에는 좀 더 웃는 얼굴로 봤으면 좋겠다고 하며 헤어졌다.
'언제가 되면 그게 가능해 질까...?' 하는 생각이 마음 속에 스쳤다. 아빠도 말한다, 바라는 게 있다면 네 얼굴에 다시 웃음이 돌아오는 것 이라고. 고마운 사람들. 코 끝이 찡하다. 오늘도 그를 위해, 나머지 네 명의 가족과 한 명의 만나본 적 없는 아기를 위해, 기도하고 기도했다. 아직 약 없이는 잠들지 못하고 약 없이는 기분과 에너지를 유지할 수 없지만 그래도 언젠간 괜찮아 질 거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