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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Jan 22' with 비니*2

  • Writer: Jeong Hanna Raphaela Heo
    Jeong Hanna Raphaela Heo
  • Jan 10, 2022
  • 1 min read


요즘 정말 기억력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지, 어디 갈 때 마다 지갑을 잃어버린다. 처음엔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렸고, 재발급받으러 여권 들고 다니다가 여권을 잃어버리고 면허증만 남았고, 지갑을 또 다시 잃어버렸다. 진짜 뭐 머리가 다친건가 싶기도 해...


아무튼 오늘 지갑 찾으러 합정역 스타벅스에 가야 했는데 혼자 나가기 너무 울적해서 놀고 있을 비니비니에게 연락 했다. 비니비니는 정말 나랑 비슷한 면이 있는 친구다. 분명 만나자고 13시에 통화하면서 씻고 바로 나와서 만나기로 했는데, 두시 될 때 까지 나도 뻗어있고 쟤도 씻고 다시 뻗어 있었다, 그러면서 서로 연락도 안 했다. 자연스럽게, 그냥 이게 디폴트인 거다. 결국 뭉게고 뭉게다가 3:30이 되어서야 비니비니를 만났다.


만났는데 약속이나 한 것 처럼 옷 색, 소재, 다 똑같은 거다. 저 룩은 오늘부터 '게으름뱅이 룩'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게으름뱅이 두 마리, 아무거나 걸치고 나간 거다.



만나서 바로 앞에 있는 카페에 가서 서로 또 아무말도 않고 리클라이너 같은 의자에 뻗어 있었다. 한 20분 그러고 있다가 대화한 것 같다. 비니비니랑 있다보니 밥 시간이 돼서 급 양키통닭에 가게 되었다. 시금치 통닭 갑자기 생각나서, 오픈 시간 맞춰갔고 우리는 줄 안 서고 바로 들어갔다. 맛있다, 그런데 뭘 먹어도 요즘 전처럼 맛있고 전처럼 행복하진 않아서 정말 슬프다.


비니비니랑 맛나게 먹고 제주도 가는 얘기, 비니비니 이사한 얘기 하다가 왔다. 비니비니는 참 나와 비슷한듯 다른듯 비슷한 게으름뱅이에 귀염둥이다. 비니비니 어머니가 나 정말 좋아하시는데, 이렇게 게으름 부리는 거 아시려나 모르겠다. ㅋㅋㅋ 아무튼 비니비니 늘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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